‘시즌 최다 이닝 소화’ 류현진, 7이닝 4실점에도 시즌 6패

‘시즌 최다 이닝 소화’ 류현진, 7이닝 4실점에도 시즌 6패

기사승인 2017-06-06 14:28:47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류현진(30)이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고도 패전을 기록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이 2점을 뽑아내는 데 그치며 2대4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다저스는 좌투수 상대로 약한 주전 선수들을 대거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코디 벨린져와 야스마니 그란달, 애드리안 곤잘레스 등이 벤치를 지켰다. 하지만 이날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기대와는 달리 공수 양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1회 최대 94마일(151㎞)의 패스트볼을 던지며 삼진을 솎아내는 등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도 삼진 2개를 곁들여 아웃 카운트 2개를 빠르게 만들어냈다. 하지만 앤서니 렌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3회를 마무리 한 류현진은 4회초 1사 후 짐머맨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대니얼 머피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하고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아냈지만 이후 렌돈에게 인정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위터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4회 투구 수를 줄였으나 5회에도 실점했다. 1사 후 터너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 폭투까지 범해 1사 2루 실점 위기에 맞닥뜨렸다. 여기에서 레이번을 유격수 땅볼러 잡아냈지만 하퍼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4실점 째를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이 6회말에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포사이드가 볼넷, 코리 시거가 우전 안타를 때려내 무사 1,3루 기회를 맞았다. 후속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구티에레스가 3루수 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2대4까지 워싱턴을 추격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류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8회 무사 2루, 9회 2사 2루 기회를 모두 물거품으로 만들며 고개를 숙였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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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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