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닷컴 “가을야구 때 약한 커쇼… 다저스 선발 투수 보강해야”

MLB 닷컴 “가을야구 때 약한 커쇼… 다저스 선발 투수 보강해야”

기사승인 2017-06-07 09:36:15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LA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투수 보강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매체의 주장대로 다저스가 정말 트레이드에 나선다면 류현진의 입지도 흔들릴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7일(한국시각) “다저스가 7월31일이 마감 시한인 ‘논 웨이버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투수 보강을 노린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현재 선발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시작으로 마에다 켄타와 브랜던 매카시, 리치 힐, 알렉스 우드와 류현진까지 총 6명의 선발 투수를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 

선발 자원이 넘치는 탓에 시즌 중반을 향해 가는 현재까지도 선발 경쟁이 치열한 정도다. 마이너리그에는 촉망받는 유망주 훌리오 우리아스까지 대기 중이다. 

하지만 MLB 닷컴의 생각은 달랐다. MLB 닷컴은 “다저스의 로테이션이 효과적이지만 내구성에는 문제가 있다. 힐은 물집, 마에다는 왼쪽 햄스트링, 매카시와 우드는 왼쪽 어깨가, 류현진은 왼쪽 엉덩이가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매체는 플레이오프 때 부진을 면치 못하는 커쇼를 언급하면서 다저스가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선 조금 더 안정적인 선발진을 꾸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커쇼의 ‘가을야구’ 부진을 뒤를 받쳐줄 선발 투수의 부재로 꼽았다. MLB 닷컴은 “커쇼는 지난 4번의 포스트시즌에서 (선발투수 부족으로) 제대로 쉬지 못한 채 등판했고 2013년과 2016년엔 시리즈를 끝내는 패전투수 멍에를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저스가 영입 가능한 투수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 유와 템파베이 레이스의 크리스 아처 등 6명의 선발 투수를 언급했다.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완적히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류현진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선발 자리를 보장해 줄 구단으로 직접 트레이드를 요청할 가능성 또한 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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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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