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배우 김정현과 장동윤이 KBS2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의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김정현과 장동윤은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후속으로 방송되는 ‘학교 2017’에서 현태운과 송대휘 역을 맡아 극과 극의 캐릭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김정현이 연기할 현태운 역은 싸가지와 오만을 영역별, 사례별로 보여주는 질풍노도의 고등학생이다. 미국에서 온갖 사고를 치고 쫓겨나다시피 전학 온 날, 반나절 만에 수려한 발차기로 학교를 평정했다. 하지만 재력가 아버지가 학교에 투자를 해서 선생님도, 학생들도 섣불리 그를 건들지 못한다. 

장동윤이 맡은 송대휘 역은 부러움을 영역별, 사례별로 보여주는 ‘엄친아’ 캐릭터다. 공부, 성격, 외모, 리더십, 센스, 유머, 운동 등 모든 걸 갖추고도 모자라 약자를 보호하는 정의로운 카리스마까지 소유했다. 남학생, 여학생 불문하고 압도적인 지지로 전교회장이 됐다.

김정현은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MBC 드라마 ‘역적’ 등에서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 있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연극무대와 독립영화 등을 거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신인이다.

장동윤은 모범시민상을 받으며 뉴스로 먼저 데뷔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지난해 JTBC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에서 주연을 맡아 손색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제작진은 “전혀 달라 보이는 두 남학생이 달라질 것 같지 않은 학교와 학교 밖의 세상을 겪으며 성장해나가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라며 “‘학교’ 시리즈의 전통답게 이력이 아닌 연기력과 가능성을 봤다. 김정현과 장동윤, 두 배우가 캐릭터에 잘 맞는 신선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교 2017’는 비밀 많고 생각은 더 많은 18세 고등학생들의 생기발랄한 성장 드라마다. ‘쌈, 마이웨이’ 후속으로 다음달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