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KIA가 선발투수 임기영의 완봉승에 힘입어 한화에 승리했다.

KIA 타이거즈는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7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선발 임기영이 9이닝 무실점 완봉승으로 시즌 7승(2패)을 기록했고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IA가 2회말 선취점을 냈다. 최형우가 선발 윤규진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서동욱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 나가 1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타석에 들어선 김선빈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면서 1득점했다. 

5회부터 본격적으로 타선이 달아올랐다. 버나디나가 5회말 2사 상황에서 윤규진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후 버나디나는 6회 2사 1,2루 찬스에서도 박정진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KIA는 8회말 쐐기점을 뽑았다. 송은범을 상대로 이명기와 나지완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며 2점을 추가했다. 

이날에는 NC와 두산이 각각 롯데와 삼성에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넥센 역시 SK에 6대2로 승리하며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