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마에다 밀어내고 12일 신시내티전 등판

류현진, 마에다 밀어내고 12일 신시내티전 등판

류현진, 마에다 밀어내고 12일 신시내티전 등판

기사승인 2017-06-08 10:40:37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0)이 선발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을 앞두고 “알렉스 우드가 11일, 류현진이 12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마에다 켄타가 불펜으로 간다”고 전했다. 

부진으로 인해 롱릴리프 보직을 겸하기도 한 류현진은 우드가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면서 다시 선발 마운드에 설 기회를 얻었다.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인 류현진은 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7이닝 4실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워싱턴전에서 구속을 94마일(151㎞)로 끌어 올리는 등 가장 많은 이닝과 투구 수를 소화하는 등 좋은 몸 상태를 보였다. 결국 이를 인정받아 선발진에 잔류하게 됐다. 

반면 마에다는 고개를 숙였다. 그는 올 시즌 10경기 등판해 4승3패 52⅓이닝 평균자책점 5.16으로 다저스 선발진에서 가장 부진하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4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치는 등 선발투수에 요구되는 기본적인 이닝 소화도 해내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류현진이 선발진에 확고히 자리를 잡은 것은 아니다. 향후 등판 성적에 따라 다시 불펜으로 밀려날 수 있다. 다가올 신시내티전에서 한 번 더 호투한다면 선발 자리를 굳힐 수 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