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소식] 삼일제약·한국파스퇴르연구소, 간질환 신약 개발 공동연구 外

[제약소식] 삼일제약·한국파스퇴르연구소, 간질환 신약 개발 공동연구 外

기사승인 2017-06-08 21:10:53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삼일제약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간질환 공동연구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이번 공동연구는 간섬유화 치료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페노믹(phenomic) 기술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그 약효와 안전성을 확보한 뒤 삼일제약의 노하우로 신약 개발 후기 단계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종양생물학팀 서행란 박사는 "연구소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페노믹 스크리닝(Phenomic screening) 기술은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시각화해서 보여줌으로 신약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 후기 단계에 필요한 양질의 후보 물질을 효과적으로 발굴할 수 있게 해준다“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간질환 연구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내 의료 보건 분야에 새로운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공동연구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삼일제약 중앙연구소 이정민 연구소장은 “삼일제약 70년의 제품 개발 역량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페노믹 기술의 협력 시스템 구축으로 간질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혁신적인 신약 개발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보령제약 ‘겔포스엠’ 신규 광고 온에어=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위장약 겔포스엠의 새로운 광고를 시작한다.

새로 선보이는 겔포스엠 광고는 제품의 인지도는 높으나, 효능, 효과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는 30대 남성을 대상으로 겔포스엠의 우수한 효능, 효과를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리드미컬한 음악과 타이포그래픽 형식으로 겔포스엠의 빠르고, 강력한 위 치료 효과를 표현해 시선을 끈다. 

보령제약의 겔포스엠은 위벽을 강력하게 감싸주는 콜로이드(Colloid)성 겔제제의 위장약이다. ‘콜로이드성 겔’은 액체가 유동성을 잃고 고정화된 상태인 제제로, 콜로이드 입자는 표면적이 크기 때문에 입자에 다른 분자나 이온이 붙기가 쉬워 흡착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 알루미늄염과 마그네슘염을 첨가해 제산효과를 더욱 높였을 뿐 아니라 위장관계부작용을 감소시켰다. 인산알루미늄겔과 천열 겔인 팩틴(Pectin)과 한천이 결합되어 강력한 위산 중화효과가 있으며, 빠른 피복작용으로 위산과 펩신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해 궤양발생예방 및 상처 부위를 보호해 효과적으로 위통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보령제약 정창훈 겔포스엠PM은 “이번 광고는 빠른 위벽보호, 강력한 위산 중화효과, 효과적으로 위통을 치유하는 겔포스엠의 특장점을 강조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17년 하반기에는 새로운 신제품의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률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신규 TV광고를 시작으로 온라인, 옥외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겔포스엠의 효능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할 계획이다. 

◎바이넥스, 칭화동방그룹과 바이오 의약품 일괄생산 수주 계약= 바이넥스는 최근 중국 합작법인 설립 계약에 이어 중국 칭화동방그룹의 자회사인 중국 화쿵촹신 약물연구원과 바이오 항체 의약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일괄수주계약 방식의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쿵촹신은 칭화동방그룹이 투자해 만든 바이오 의약품 신약 개발 담당 연구소로서 칭화대학교의 우수한 기술과 인력을 접목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의약품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일괄수주계약에 따라 바이넥스는 자체 연구소 및 생산시설을 활용해 화쿵촹신이 개발 중인 바이오 항체 의약품에 대한 초기 개발 및 생산을 모두 담당하게 된다. 항체 의약품에 대한 구체적인 품목명과 세부 계약 내용은 계약 조건에 의해 공개되지 않았다.  

한·중 정부가 공동 주관한 ‘한-중 국제공동개발사업’에서 국책과제로 선정된 본 바이오 항체 의약품은 2년 내 초기 세포주 개발에서부터 생산까지 완료한 후 중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화콩촹신은 이 과제뿐 아니라 추가 개발 예정인 바이오 의약품 신약 개발 및 생산에도 바이넥스를 적극 의존할 것으로 보여 바이넥스의 매출 및 수익 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넥스와 화콩촹신의 협력으로 개발되는 바이오 의약품은 바이넥스와 칭화동방그룹이 중국 내 설립할 합작회사를 통해 200조 원 규모의 거대 중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중국은 의약품 규제장벽이 높고 자국 기업보호주의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제품을 허가 받고 중국 내 확실한 유통망을 확보하냐가 사업의 성패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칭화동방그룹의 경우 중국 내 보유한 7개의 종합병원을 통해 중국 합작회사가 판매하는 바이오 의약품의 성공적 상용화를 보장할 영업망을 이미 구축했다.  

또 칭화홀딩스의 중국 내 막강한 영향력을 활용해 까다로운 중국 의약품 허가 규제장벽을 타 경쟁사 대비 순조롭게 해결할 수 있어 양사가 개발한 바이오 의약품은 중국 시장을 선점해 상업적 성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은 위탁개발생산 역량을 갖춘 바이넥스와 칭화대학교의 우수한 신약 개발 기술력을 통해 화쿵촹신은 성공적 글로벌 상용화가 가능한 블록버스터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이넥스는 이번 계획을 시발점으로 칭화동방과의 바이오 사업 협력을 더욱 구체화했고, 향후 세계 최고의 혁신적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