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파주·용인 미분양 급감…1년 6개월 만에 3000가구 감소

김포·파주·용인 미분양 급감…1년 6개월 만에 3000가구 감소

기사승인 2017-06-09 14:13:54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과거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던 경기도 김포, 파주, 용인 등이 최근 재조명을 받고 있다. 잇단 교통호재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미분양 물량이 1년 6개월여 만에 평균 3000가구 가까이 감소했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기준 전국 미분양 가구수는 6만313가구로 2015년 말 6만1512가구에 비해 1.95%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파주시는 2015년 12월 4285가구에서 19가구로 대폭 줄어들었고, 김포시도 2708가구에서 47가구로 크게 줄었다. 용인시의 경우 7237가구에서 3471가구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이들 김포·파주·용인 지역은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면서 청약시장도 이전과 달라진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김포시 걸포동에서 분양한 ‘한강 메트로자이 1단지’는 1037가구 모집에 1만781명이 몰리며 1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장기동에서 분양된 ‘고창마을제일풍경채’(20.97대 1) 이후로 10년만에 김포시에서 10대 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파주, 김포, 용인 이들 세 지역은 최근 미분양이 급감하며 재조명을 받고 있는 지역”이라며 “이들 지역은 금융 위기 직후 불황기에 다른 지역들에 비해 큰 하락폭을 보였기 때문에 그만큼 반등할 수 있는 여지를 갖추고 있어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 세 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용인 고림지구에서는 양우건설이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의 아파트 18개 동, 총 1098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2022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까지 20분 대 도달이 가능하고 2021년 완공 예정인 제2외곽순환도로, 기존 영동고속도로 등을 통해 국가 남북축과 동서축 주요 교통망과 이어진다. 용인경전철 고진역 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용인중앙시장,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고 용인시청, 용인서울병원, 용인종합운동장 등 기존 인프라 이용이 손쉽다. 약 17㎞ 길이의 자전거 전용도로와 트래킹 코스가 조성된 경안천 수변공원이 인접해 있어 주거 및 여가선용 여건도 쾌적하다.

용인 수지구에서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공동 시공한 ‘성복 자이’, ‘성복 힐스테이트’가 회사 보유분 일부 가구를 할인 분양 중이다. ‘성복 자이’ 2개 단지 1502가구, ‘성복 힐스테이트’ 3개 단지 2157가구 등 총 3659가구 규모다.

파주 조리읍 일대에서는 오는 6월 9일 ‘파주 원더풀파크 남광하우스토리’가 주택홍보관을 개관한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가 단지도보 거리에 들어설 예정이며, 봉일천 초, 중, 고교도 인접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으로는 유럽풍 스트리트몰 및 중심상업지구도 형성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8개 동, 전용면적 59㎡~111㎡, 총 1,035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위주(59㎡, 77㎡)로 구성됐으며, 최상층 6가구에는 펜트하우스가 적용된다.

파주 문산읍에서는 동문건설이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을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668-9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2층 5개 동, 단일 전용면적 59㎡, 총 4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 경의중앙선 문산역을 비롯 2020년 개통 예정인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김포 신곡6지구에서는 신동아건설이 ‘김포 신곡 신동아파밀리에 1차’를 오늘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97㎡, 총 179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서울외관순환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가 연결되는 김포 IC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 접근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희건설은 8월 경기 김포시 사우동 299번지 일대에서 ‘김포 사우 서희스타힐스’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10개 동, 전용면적 65~84㎡ 435가구 규모다. 김포시청•김포시법원•보건소 등 관공서와 가깝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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