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총 부대’ LG, ‘대포’ SK 꺾고 4위 탈환

‘기관총 부대’ LG, ‘대포’ SK 꺾고 4위 탈환

‘기관총 부대’ LG, ‘대포’ SK 꺾고 4위 탈환

기사승인 2017-06-11 20:59:48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기관총이 대포를 꺾었다. LG가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SK를 무너뜨렸다.  

LG 트윈스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불붙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9대1로 대승을 거뒀다.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LG는 시즌 31승28패로 하루 만에 4위 자리를 탈환했다. 

9일 마무리 투수로 나서 세이브를 기록했던 헨리 소사는 이날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반면 SK 선발 김태훈은 1⅔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7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에서는 양석환이 3타점 3루타 포함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1회초 1사 상황에서 한동민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LG 타선이 2회 폭발했다. 채은성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이형종의 2루타, 양석환의 싹쓸이 3루타 등이 연달아 터지며 2회에만 7득점했다. 

3회에도 방망이가 식지 않았다. 조윤준과 백창수, 박용택과 정성훈의 연속 안타 등으로 다시 7점을 뽑았다. 단숨에 14대1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이로써 LG는 진기록도 세웠다. 선발타자 전원이 안타와 타점, 그리고 득점을 기록한 것. 역대 KBO리그 역사상 4번째다. 

4회에도 LG는 SK 마운드를 두들겼다. 백창수와 정성훈의 적시타 등으로 4점을 추가했다. 

반면 SK는 승기가 확연히 기울자 동력을 상실했다. 타선도 4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날에는 KIA가 넥센에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수성했고 2위 NC는 kt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KIA와 반 게임차를 유지했다. 롯데와 삼성은 각각 두산과 한화에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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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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