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도전’ 류현진, 피홈런 3방에 4이닝 4실점 뭇매

‘3승 도전’ 류현진, 피홈런 3방에 4이닝 4실점 뭇매

‘3승 도전’ 류현진, 피홈런 3방에 4이닝 4실점 뭇매

기사승인 2017-06-12 09:18:33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0)의 3승 도전이 미뤄졌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3피홈런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은 4.08에서 4.42로 상승했다. 8회 터진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7패 위기는 면했다.

지난 등판 때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게 아쉬웠다.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최대 94마일(151㎞)까지 나온 패스트볼이 이날 경기에는 최고 구속이 90마일(145㎞)에 그쳤다.

속구 구위가 떨어진 채로 신시내티 강타선을 상대하긴 역부족이었다. 2회에만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장타억제에 실패했다. 올 시즌 기록한 피홈런만 벌써 12개다. 

출발은 좋았다. 1회초 세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하지만 2회 선두타자 애덤 듀발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스캇 셰블러에게 곧바로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3실점했다. 

류현진은 팀이 2대3으로 뒤진 3회초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1사 상황에서 조이 보토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이후 류현진과 그랜달 배터리는 패턴을 바꿨다. 속구 비중을 줄이고 철저히 변화구 위주로 승부했다. 두 타자를 내야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 한 류현진은 4회초 페라자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하지만 4회말 2사 1루 타석 때 프랭클린 구티에레즈로 교체되면서 등판을 마쳤다. 기록한 투구 수는 68개였다. 

시즌 7패 위기에 빠졌지만 8회 벨린저의 솔로 홈런, 코리 시거의 극적인 역전 만루포에 힘입어 패전은 면했다. 다저스는 신시내티 3연전을 싹쓸이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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