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추신수(35)가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타율은 2할5푼5리로 상승했다.
이날 상대가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맥스 슈어저였지만 추신수는 천적으로서 면모를 과시해다. 슈어저 상대 추신수의 통산 타율은 5할8푼3리에 달한다.
1회부터 방망이가 뜨거웠다.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좌전 안타를 쳐 출루했다.
0대1로 밀린 3회초에는 홈런을 때려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슈어저의 시속 158㎞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6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기어이 슈어저를 마운드에서 내려 보냈다. 워싱턴 베이커 감독은 1사 1,2루 위기에서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서자 슈어저를 올리버 페레스로 교체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페레즈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채웠다.
이후 포수 맷 워터스의 패스트볼로 디실즈가 득점했고 안드루스가 좌월 3루타를 터뜨리며 주자를 쓸어 담았다. 안드루스 역시 노마 마자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베이스를 밟았다.
이 때 벌린 점수를 토대로 텍사스는 워싱턴에 5대1로 승리를 거두며 3연전을 싹쓸이했다.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