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 끝판왕’ 오승환, 4피안타 2실점 진땀 세이브

‘흔들린 끝판왕’ 오승환, 4피안타 2실점 진땀 세이브

기사승인 2017-06-12 17:38:45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5)이 시즌 15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12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6대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하며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냈다. 평균자책점은 2.57에서 3.10으로 올랐다.

선두타자와의 승부부터 꼬였다. 선두타자 앤드루 냅을 상대로 유리한 카운트에서 시속 153㎞ 포심 패스트볼 던졌으나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프레디 갈비스에는 시속 137㎞ 슬라이더를 공략당해 우전 안타를 내줬다. 

무사 1,3루 위기에 내몰린 오승환은 애런 알테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지만 오두벨 에레라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후속타자 대니얼 나바를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번째 아웃카운트를 적립한 오승환은 하위 켄드릭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 이후 또 다시 안타를 얻어 맞고 추가 실점했다. 

6대5로 턱밑까지 추격당한 2사 1,2루 상황에서 오승환은 토미 조셉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15호 세이브를 챙겼다. 세인트루이스는 필라델피아와 벌인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3연승을 달렸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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