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선임 진통…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에 올 시즌 맡기기로

감독 선임 진통…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에 올 시즌 맡기기로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에 올 시즌 맡기기로

기사승인 2017-06-13 14:48:27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이상군(55) 감독대행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화 구단은 13일 “갑작스러운 감독 부재 상황에서 팀의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이번 시즌 종료 시까지 이상군 감독대행 체제로 가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화는 김성근 전 감독이 퇴진한 지난달 23일부터 이상군 투수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해 팀을 운영 중이다. 애초에 최대한 빨리 감독을 선임하고자 했으나 선임 과정이 예상 외로 더 지체됐고 결국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화 구단은 “이상군 감독대행의 안정된 선수단 운영을 위해 잔여 시즌에 대한 권한을 부여하고, 시즌 종료 후 넓은 인재풀을 가동해 더욱 신중하게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상군 감독대행은 KBO리그 한 시즌 최장기간 팀을 이끄는 감독대행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총 17경기를 치른 이 감독대행은 앞으로 남은 84경기를 전부 치르면 총 101경기를 이끌게 된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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