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코나를 출시하면서 소형 SUV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소형 SUV 연도별 판매 규모는 2013년 9214대에서 2014년 2만8559대 2015년 8만2308대, 2016년 8만6226대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도 소형 SUV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2010년 48만5000여대였던 세계 소형 SUV 판매 대수는 6년만인 지난해 10배 가까운 463만7000여대까지 불었다.
힘에서는 트랙스를 제치고 코나가 단숨에 1위에 올랐다. 코나에는 최대 출력 177마력, 최대 토크(바퀴를 회전시키는 힘) 27.0kgf·m의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최대 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f·m의 '1.6 디젤' 엔진이 얹혔다.
트랙스는 최고출력 140마력에 최대토크 20.4㎏.m의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135마력, 32.8㎏.m의 1.6ℓ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로 구성됐다.
티볼리 디젤은 115마력에 30.6㎏.m 발휘하며 QM3는 90마력에 22.4㎏.m로 힘이 가장 부족했다.
적재공간에서는 코나가 360ℓ로 가장 좁고 트랙스가 530ℓ로 가장 넓었다. 이어 티볼리가 기본 423ℓ, QM3 377ℓ 순이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QM3가 2605㎜로 가장 길다. 이어 티볼리와 코나가 2600㎜로 똑같으며 트랙스가 2555㎜로 가장 짧다.
연비 또한 QM3가 단연 독보적이다. 유로6 엔진을 탑재한 QM3의 연비는 17.7㎞/ℓ이며 코나 1.6 디젤 모델은 16.8km/ℓ로 그 뒤를 이었다. 트랙스 디젤 모델 14.7㎞/ℓ 티볼리 디젤 13.9~14.7㎞/ℓ 순이다.
가격 경쟁력은 티볼리가 유리하다. 2017년형 티볼리는 가솔린 1651만~2401만원, 디젤 2060만~2346만원이다. 코나의 경우 1895만~2455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트랙스 가격은 가솔린 1695만~2416만원, 디젤 2095만~2606만원으로 QM3 2220만~2495만원보다 저렴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나 출시 초반 시장 나눠먹기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소형 SUV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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