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kt ‘스코어’ 고동빈 “3연전 체력 부담 심했다…잘 쉬고 돌아올 것”

[롤챔스] kt ‘스코어’ 고동빈 “3연전 체력 부담 심했다…잘 쉬고 돌아올 것”

‘스코어’ 고동빈 “3연전 체력 부담 심했다…잘 쉬고 돌아올 것”

기사승인 2017-06-16 00:15:03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잠시나마 1위에 오르게 돼 기쁘다”

오늘 삼성의 전승 행진을 막고 1위에 오른 kt 롤스터의 주장 ‘스코어’ 고동빈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kt 롤스터는 15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1라운드 3주차 26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고동빈은 “짧은 기간 동안 3경기가 몰려있어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었다”며 “3경기 전부 이기고 한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고백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MVP전, 13일 진에어전, 오늘 삼성전까지 격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른 바 있다.

그는 오늘 1세트에 자크를 활용해 게임을 캐리했다. 오늘 경기에서 자크가 밴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는지 묻자 그는 “최근 자크는 밴픽 과정에서 충분히 풀릴 수도 있는 추세”라며 “충분히 연습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용할 수 있는 정도로 숙련도를 올려놨다”고 밝혔다.

고동빈은 자크가 풀리는 이유에 대해 “요즘 레드팀에서 밴해야 할 챔피언이 여러개”라며 “다들 그나마 상대할 만한 게 자크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오늘 3세트에서 사용한 그라가스에 대해선 “언제나 좋은 챔피언이지만, 초반에 정글링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보니 잘 안 쓰게 된다”고 평가했다.

kt는 시즌 첫 경기를 패배했지만 이후 5연승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경기력은 날이 갈수록 올라고 있다는 게 세간의 평이다.

고동빈은 “시즌 초반에는 메타를 못 따라간 감이 없잖아 있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팀의 물오른 경기력과 관련해 “최대한 메타 적응에 신경 썼고, 그 와중에 서로간의 팀워크를 다진 것이 경기력 상승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그 비결을 밝혔다.

그에게 다음 경기인 에버8 위너스전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물었다.

이에 고동빈은 “미드·정글이 강하다고 평가 받는 팀인데 최근 우리 팀의 미드 라이너 ‘폰’ 허원석의 폼이 물올랐기 때문에 걱정 없다”고 답했다.

또 “나는 언제나 잘하니까 원석이만 잘 하면 될 것 같다”며 유머러스하게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팀원들과 스태프들 모두 연전 기간 동안 쉬지도 못하고 열심히 경기에 임했다”고 밝히며 “이번 휴식기 때 잘 쉬고 다시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해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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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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