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류현진(30)에 밀려 선발진에서 탈락한 마에다가 선발로 복귀한다.
미국 지역매체 ‘LA 타임스’는 16일(한국시각) “마에다가 19일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에 따라 나머지 5명의 선발 투수들이 하루씩 더 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2일 신시내티전에 앞서 마에다를 15일 혹은 1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롱릴리프로 기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마에다는 이날 실전 등판 대신 불펜 투구 30개만을 소화했다. 결국 19일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이에 따라 다저스 선발 경쟁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예정이다.
선발로서 기회를 얻은 류현진은 지난 12일 신시내티전에서 피홈런 3방 포함 4이닝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류현진이 부여받은 기회를 잘 살려 마에다를 밀어냈듯이 다가올 등판 결과에 따라 류현진과 마에다의 처지가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
물론 류현진과 마에다가 함께 선발진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리치 힐이 부진 중이다. 힐은 16일 클리블랜드전에서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져 평균자책점이 5.14로 치솟았다. 다저스 선발진 가운데 성적이 제일 좋지 않다. 퀄리티스타트를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이닝 소화력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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