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4’ 황치열 “녹화 날 제작진도 울컥… 성공한 자식 돌아온 것처럼 맞아줘”

‘너목보4’ 황치열 “녹화 날 제작진도 울컥… 성공한 자식 돌아온 것처럼 맞아줘”

기사승인 2017-06-16 10:55:17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가수 황치열이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4’에 초대 가수로 출연하며 금의환향했다.

황치열은 지난 15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이하 너목보)에 출연해 6인의 미스터리 싱어 중 실력자를 가려냈다.

이날 방송에서 황치열은 함께 무대를 꾸미고 싶은 미스터리 싱어와 진실의 무대에 올라 신곡 ‘매일 듣는 노래’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매일 듣는 노래’의 전주가 흘러나오자 과거 황치열과 함께 ‘너목보’에 출연했던 출연자들이 방청석에서 깜짝 등장해 황치열이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앞서 황치열은 2015년 3월 ‘너목보’에 미스터리 싱어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KBS ‘불후의 명곡’,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며 한류스타로 급부상했다.

 

<다음은 황치열의 일문일답>

△ 미스터리싱어, 패널, 초대가수까지 출연인데 소감은 어떤가?

“다 타고 남아있는 불씨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 불씨를 살려준 은혜로운 프로그램에 2년 만에 초대가수로 출연하게 돼 너무 감격스러웠다. 아직까지 참가자에서 패널, 그리고 초대가수로 출연한 경우는 없다. 좋은 사례를 남기게 돼 더 기쁘고, 지금도 열심히 노력 중인 지망생이나 무명가수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녹화 당일 제작진들이 나를 보고 울컥하시더라. 진짜 자식이 성공해서 돌아온 것처럼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했다.”

△ 시즌 1때 함께 출연했던 참가자들이 이번에 서프라이즈로 출연했다. 그들과 함께 한 소감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등장해서 너무 놀랐다.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데 겨우 참았다. 다들 바쁜데도 나를 위해 흔쾌히 출연한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운데 신곡 ‘매일 듣는 노래’ 연습까지 해왔더라. 너무 너무 감사하다. 내 평생 잊지 못할 방송으로 기억될 것이다.”

△ 정말 음치 색출이 힘든가?

“미스터리 싱어들이 준비를 철저히 해오니깐 어렵더라. 막상 내가 맞춰야 하는 입장이 되니까 더 어려웠다. 그래도 아무래도 미스터리 싱어의 경험자이다보니 다른 분들보다는 좀 더 유리했던 것 같다.”

△ 황치열에게 ‘너목보’는 ○○○다

“‘너목보’는 도깨비다.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문을 열면 다른 곳으로 이동했던 것처럼 나도 ‘너목보’란 희망의 문을 열고 다른 세상으로 나온 것 같았다. ​좋은 곳으로 안내해준 도깨비 속 문처럼 희망의 문을 열어준 너목보에 감사하다.”

△ 가수 지망생이나 무명가수들이 미스터리 싱어로 많이 나오는데 그들에게 격려 한 마디 해 달라.

“아직 조언할 입장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내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나는 앞을 보고 그냥 뛰었다. 뛰다 보니 좋은 기회가 생겼고 그 기회를 잡았던 것 같다. 목적을 위해 뛰지 말고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 또 절실한 마음은 중요하나 절박하지 않길 바란다. 절박하게 되면 유혹에도 흔들릴 수 있을 것 같다. 절실한 마음으로 노력하다보면 좋은 기회가 올 거라는 믿음으로 파이팅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나 역시 여러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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