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퇴직금 요구 자해소동 버스기사 테이저건 쏴 검거

경찰, 퇴직금 요구 자해소동 버스기사 테이저건 쏴 검거

기사승인 2017-06-18 15:49:27


[쿠키뉴스 전주=김성수, 이경민 기자] 퇴직금 지급을 요구하며 1시간여 동안 자해 소동을 벌인 60대 버스 기사가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고 검거됐다.

18일 오전 3시43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버스회사 앞에서 버스 기사 A모(65)씨가 자신의 차량으로 회사 진입로를 가로막고 차량 안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 소동을 벌였다.

A씨는 자신의 퇴직금이 처리되지 않은 것에 불만을 품고 이날 자신의 차량에 흉기 3개와 인화물질로 가장한 세탁세제로 출동한 경찰과 대치했다.

그는 차량 유리창에 "사장이 오지 않으면 자살을 하겠다"며 사장 면담을 요구했다.

경찰은 A씨와 대치를 한 지 1시간이 지났을 무렵 망치로 운전석과 조수석 유리창을 깨고 진압에 들어갔으며, 깨진 유리창 속으로 소화기와 테이저건을 발사해 A씨를 붙잡았다.

starwater2@kukinews.com, jbeye@kukinews.com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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