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선발 경쟁 중인 류현진(30)이 23일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한다.
로스앤잴레스 지역 매체 ‘LA 타임즈’는 20일 “5명의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을 돌리겠다”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일본인 투수 마에다 켄타의 불펜행도 전했다.
다저스는 풍족한 선발 자원으로 인해 6인 선발 체제를 가동했다. 하지만 5월 들어 1+1의 형태로 선발진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한 때 류현진이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되기도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롱릴리프 등판을 포함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역투를 펼치며 마에다를 제치고 선발 기회를 다시 얻어냈다.
이후 신시내티전에서 피홈런에 무너지기도 했지만 지난 18일 신시내티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설욕에 성공하며 선발 자리를 지켰다.
류현진에 밀려 불펜으로 간 마에다 켄타 역시 불펜과 선발을 넘나들며 호투했지만 로버츠 감독의 구상에서 빠졌다. 마에다는 당분간 불펜에서 선발 재 진입 기회를 노린다.
5인 로테이션을 가동한다는 로버츠 감독의 의중에 따라 류현진의 다음 등판도 앞당겨졌다. 류현진은 애초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하루 앞선 23일 뉴욕 메츠전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메츠가 편한 상대다. 류현진은 올 시즌 콜로라도전 3경기 등판에서 모두 패배를 떠안았다. 하지만 메츠 상대로는 통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쾌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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