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한국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20일 서울 등촌동에 신축한 강서서비스센터에서 고객들을 초청해 비공개로 '모델S 90D' 출시 행사를 열었다. 아울러 이날부터 주문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차량 인도를 시작했다.
국내 정식 출시와 함께 테슬라의 부분 자율주행기술인 오토파일럿과 LTE 통신망도 이날부터 사용할 수 있다.
오토파일럿은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S)과 전방충돌경고기능(FCWS) 등을 갖췄으며, 교통 상황에 맞춰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고 차선을 변경하는 식의 수준 높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오토파일럿은 최근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동주차, 차량 호출 등의 기능도 보강됐다.
테슬라코리아는 정식 출시에 앞서 슈퍼차저(급속충전기)를 본격 가동하고 매장과 서비스센터 단장을 마쳤다.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지하 4층에 설치된 슈퍼차저 국내 1호가 문을 연 데 이어 서울 종로의 그랑서울과 충남 천안 테딘 패밀리 리조트, 강원도 원주 한솔오크밸리 리조트에 구축된 슈퍼차저들이 이달 1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테슬라코리아는 이들 4곳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총 14곳의 슈퍼차저 시설을 연내 구축할 예정이다.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