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독립·예술영화 지원 확대…블랙리스트 재발방지책도 마련

문체부, 독립·예술영화 지원 확대…블랙리스트 재발방지책도 마련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구성도 제시

기사승인 2017-07-14 16:25:18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독립영화와 예술영화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블래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종환 장관이 취임 후 첫 주 시행하는 정책현장 소통 일환으로 21일 오후 6시 독립영화관 인디스페이스 인근에서 독립·예술영화인들과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독립·예술영화 전용 상영관, 전문 배급사, 관련 협·단체 등이 참석한다. 도종환 장관은 간담회 후에 ‘인디스페이스’에서 이루어지는 영화 ‘재꽃’(감독 박석영) 시사회에도 참여한다.

이번 간담회에서 도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블랙리스트에 따른 지원 배제의 어려움을 겪었던 독립·예술영화 전용 상영관, 전문 배급사 등 독립·예술영화인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인을 포함한 문화예술인들로 이뤄진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블랙리스트 진상을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할 예정이다.

도종환 장관은 “창의성과 다양성으로 대변되는 독립·예술영화는 영화문화와 영화산업의 근간이며, 국민들의 영상문화 향유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독립·예술영화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위해 체계적으로 정부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하겠다”면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고, 지난 정부에서 변칙적으로 개편됐던 독립영화관 건립 지원 사업과 예술영화전용관 지원 사업을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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