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F, 성공적인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협력의 장 마련

KDDF, 성공적인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협력의 장 마련

기사승인 2017-06-22 16:18:41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 이하 사업단)과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이사장 지동현, 이하 KoNECT)는 최근 ‘KDDF-KoNECT Global Business Development Forum’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신약개발 사례연구(부제 : Project Management와 사업개발)’를 주제로 신약개발 과정에서의 성공적인 글로벌 기술이전 촉진을 위한 전략적 사례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더불어 제약산업 사업개발 전문가 및 임상 전문가 네트워크 활성화를 목적으로 각 기관의 주요 연구자, 사업개발 책임자 및 벤처캐피탈 담당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포럼에서 사업단의 김성천 CSO는 ‘신약 개발전략과 Licensing-out(기술수출)’을 주제로 경영전략적인 관점에서 라이센싱 아웃 과정에서의 성공 및 실패 사례들을 발표했다.

김성천 CSO는 발표를 통해 Factive (NDA stage Licensing out), Zemiglo (Local Development), MC4R Agonist (Early stage Licensing out)의 각 사례별 기술수출 과정을 소개하고, 경영환경상의 문제 또는 의사결정 변수 등에 기인한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공유하며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극복할 능력 ▲유연한 사고 기반의 퍼스트인클라스(First-in-class)/베스트인클라스(Best-in-class)전략 또는 팔로우업(Follow-up)/미투(Me-too)전략 선택 ▲프로젝트에 대한 확신 등을 기술수출 경험의 주요 교훈으로 꼽았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사업단 김태억 CBO를 좌장으로 채제욱 레코켐바이오 상무이사, 박찬희 C&C신약연구소 탐색연구센터장, 김성천 CSO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신약개발 동향 및 과제 기술이전 전략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채제욱 상무이사는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경영전략이 중요하며, 회사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즉, 목적에 대한 명확한 정립이 우선시 되어야 BD 차원의 전략 및 방향이 정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옵셔널 라이센싱(Optional Licensing) 등 기술수출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변주가 존재하기 때문에 계약 기준의 확실한 정립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찬희 센터장은 “기술수출 실패 및 반환은 리서치에 대한 결과를 임상으로 연계하는 즉 중개 임상 부분이 약하기 때문이다”며 “회사 내에서 중개 임상을 활발히 할 수 있는 기능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신약개발은 실험실의 인프라에서 시작해 라이센싱 아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라이센싱 아웃 이후에도 개발 파트너들과의 지속적인 관계구축에 중요도를 높이 두어야 한다”며 “기술수출 중단의 경우에는 후속조치를, 성공의 경우에는 코마케팅(Co-Marketing) 등을 실시하는 혜안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럼을 통해 사업개발 부문의 노하우를 격 없이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글로벌신약개발 성공을 위한 네트워크 활성화는 물론, 전문가들의 상호협력을 통한 BD부문의 역량강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올 초부터, 국내 사업개발 및 임상전문가 네트워크 활성화를 목적으로 KoNECT와 공동으로 ‘Business Development’와 ‘Clinical Development’를 주제로 격월 간 ‘Global Forum’을 개최하고 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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