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사퇴로 결정’ 한화, 김성근 전 감독에 잔여 연봉 지급하지 않기로

‘자진 사퇴로 결정’ 한화, 김성근 전 감독에 잔여 연봉 지급하지 않기로

한화, 김성근 전 감독에 잔여 연봉 지급하지 않기로

기사승인 2017-06-23 10:08:21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한화가 김성근(75) 전 감독의 잔여 연봉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화 관계자는 23일 “김 전 감독의 잔여 연봉을 지급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프로야구에서 잔여 연봉은 경질이냐 자진사퇴냐에 따라 달라진다. 경질될 경우 구단은 잔여 연봉을 지급해야 되지만 자진사퇴는 잔여 연봉 지급에 대한 의무가 없다.

하지만 김성근 전 감독은 경계가 애매했다. 한화 구단측은 자진 사퇴라고 못 박았지만 정황상 수뇌부와 갈등을 겪은 김 전 감독이 홧김에 사퇴 의사를 내뱉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전 감독이 지난달 23일 그룹 관계자와 약속을 잡고 구단 문제를 논의하려 훈련에 참가하지 않자 구단이 섣불리 감독대행을 결정하면서 ‘감독 경질’ 보도가 나왔다. 

이에 그룹 관계자는 상황을 돌이킬 수 없다고 판단해 김 전 감독의 퇴진을 결정했다. 이후 잔여 연봉을 놓고 구단과 그룹에서 논의를 거쳤고 잔여 연봉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구단측은 위로금을 건네기로 했으나 김 전 감독이 받지 않겠다고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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