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군산=김성수, 이경민 기자]  군산의 한 정화조 맨홀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인부들이 추락사고를 당해 1명은 목숨을 잃고, 나머지 1명은 실종된 사고와 관련, 실종자가 18시간여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4분께 사고현장에서 3킬로미터 떨어진 군산시 역사박물관 인근 오폐수 집합소 빗살 철창 안에서 실종된 임모(54)씨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임씨는 전날 오후 5시13분께 군산시 수송동의 경포천 인근에 있는 정화조 맨홀에서 빠져 실종됐다.

119구조대원들은 임씨를 찾기 위해 전날 밤 정화조 내에 있는 물을 밖으로 빼내고, 포크레인과 각종 장비 등을 총동원해 바닥을 해체하기까지 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한편 임씨와 정화조 맨홀에서 물막힘 점검을 위해 작업을 벌이던 서모(57)씨는 전날 병원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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