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산사태 사망자 15명 발견, 실종 118명

쓰촨성 산사태 사망자 15명 발견, 실종 118명

기사승인 2017-06-25 11:01:19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중국 남서부 쓰촨(四川)성에서 지난 24일 발생한 산사태로 120여명이 실종된 가운데, 15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5일 전했다.

앞서 25일 오전 6시께 아바 티베트족·장(羌)족 자치주 마오현 뎨시(疊溪)진 신모(新磨)촌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62가구 주택과 매몰되면서 120여명이 실정돼 당국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수색 작업을 통해 흙더미 속에서 3명을 구조하고 15구의 시신을 확인했다. 산사태 발생 5시간 만에 구조된 일가족 3명은 마오현 인민병원으로 이송됐다.

중국 당국은 1급 특대형 재난경보를 발령하고 중장비를 갖춘 수색구조팀과 경량 구조팀, 소방, 의료인력 등 3000여명을 투입해 수색과 구조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 정부는 실종 상태인 118명의 명단을 정부 웹사이트에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산사태는 지난 21일 이후 중국 대부분 지역이 증수기(增水期)에 접어들면서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해 발생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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