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生 창원] KIA 득점권 갈증… 홈런 한 방으론 부족했다

[쌩生 창원] KIA 득점권 갈증… 홈런 한 방으론 부족했다

기사승인 2017-06-25 20:54:34

[쿠키뉴스=창원 문대찬 기자] 나지완의 홈런만으론 부족했다. 

KIA 타이거즈는 2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대6으로 역전패했다. 3연전을 전부 내준 KIA는 NC에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KIA 특유의 팀컬러가 실종됐다. 빅이닝을 만들어 상대를 제압하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득점권 타율 3할2푼6리로 리그 1위를 달리는 타선은 NC와의 3연전 내내 힘을 쓰지 못했다. 앞선 2경기에서 만루 상황 포함 득점권에서 무안타에 그친 타선은 이날 역시 나지완의 홈런을 제외하곤 시원한 적시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 초반 대량 득점 찬스를 놓쳤다. 2회초 최형우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KIA는 안치홍의 볼넷과 나지완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민호와 김민식의 내야 플라이로 찬스가 무산 될 뻔 했다. 

NC 선발 강윤구의 제구 난조가 계속돼 밀어내기로 1점을 냈지만 김주찬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끝내 적시타 한 방은 터지지 않았다. 초반에 NC를 흔들만한 그림이 흐려졌다.

NC에 1점차 추격을 허용한 4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범호의 몸에 맞는 볼과 김민식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김선빈과 이명기가 범타로 물러나 무득점에 그쳤다. 

5회 2사 후 나지완의 스리런 홈런으로 숨통을 돌린 KIA였지만 이후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7회 나온 득점 역시 NC 내야진의 송구 실책에서 비롯됐을 뿐 타선의 힘으로 만들어낸 점수는 아니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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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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