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창원 문대찬 기자] NC 나성범(29)이 역전 만루홈런으로 팀을 선두로 이끌었다.
NC 다이노스 나성범은 2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5대6으로 KIA를 바짝 추격한 8회말 터진 역전 만루홈런이 압권이었다. 나성범은 KIA 마무리 투수 김윤동의 초구 144km 패스트볼을 받아쳐 만루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경기 후 나성범은 “KIA가 1위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편안하게 경기에 나섰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 승리했다”고 말했다.
만루 상황에 대해서는 “항상 만루에 약했는데 최소 희생 플라이라도 치자고 생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KIA와 공동 선두에 등극했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나성범은 “KIA와 공동 1위가 됐지만 긴장을 풀 상황이 아니다. 시즌은 아직 길다”고 덤덤히 말했다.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