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보쉬는 자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한국 내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로버트보쉬코리아(유) 대표이사 프랑크 셰퍼스 박사(Dr. Frank Schaefers)는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은 여전히 보쉬에게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쉬의 모빌리티 솔루션(Mobility Solutions) 사업부문은 운전자 조력 시스템(driver assistance systems), 카 멀티미디어(car multimedia), 차량용 전장(automotive electronics)의 실적과 함께 2016년 완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실제 보쉬는 한국에서 지난해 회계연도를 총 매출 2조3000억원으로 마감하며 소폭 상승과 함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산업 기술(Industrial Technology) 사업부문 내 구동 및 제어 시스템 회사인 보쉬렉스로스코리아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성장을 기록했다. 에너지 및 빌딩 기술(Energy and Building Technology) 사업부문은 2016년에 안정적으로 유지된 가운데 소비재(Consumer Goods) 사업부문은 전동 공구 사업부의 12년 연속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016년에도 실적 향상을 기록했다. 2016년 한국 내 보쉬의 직원 수는 1900명 이상이었으며 2017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쉬는 자사의 확장된 사업 활동의 일환으로 국내 시장에 다양한 운전자 조력 시스템을 제공하고 자동화 주행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2017년 1월 새로이 선임된 한국 보쉬 샤시 시스템 콘트롤 사업부의 엔리코 라트 사업본부장(Mr. Enrico Rath, regional president of the Bosch Chassis Systems Control division in Korea)은 “한국을 포함 전 세계적으로 운전자 조력 시스템에 대한 시장 수요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보쉬는 단계 별로 자동화 주행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각 단계 별로 매력적인 제품 및 기능을 제공해 주행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보쉬그룹(Bosch Group)은 자사의 국내 사업에 있어 다양한 산업 영역을 넘나드는 IoT 커넥티비티가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커넥티드 제조(connected manufacturing) 분야에서 보쉬는 선도적인 제공자(provider)이며 선도적인 사용자(user)이다. 보쉬는 자사의 대전 공장을 Industry 4.0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 생산 공장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2017년 다소 어두운 경제 전망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라 보쉬는 3-5%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