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6회’ 류현진, 5⅔ 8K 2실점 노디시전

‘통한의 6회’ 류현진, 5⅔ 8K 2실점 노디시전

‘통한의 6회’ 류현진, 5⅔ 8K 2실점 노디시전

기사승인 2017-06-29 14:58:35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류현진(30)이 고비를 넘지 못하고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 연이 닿지 않았다. 

0대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9회초 터진 야스마니 그란달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노디시전 경기로 기록됐다. 평균자책점은 4.21로 소폭 낮췄다.  

1회와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3회 선두 타자 제프리 마르테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대니 에스피노사에게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으나 3루수 저스틴 터너의 호수비로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이후 밴 리비어와 메이빈을 각각 2루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에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류현진은 칼훈과 푸홀스를 각각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유도해 빠르게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하지만 에스코바와 풀 카운트 승부를 펼치다가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시몬스의 타구에 왼발을 맞고 내야안타를 내줬다. 

통증을 느낀 류현진은 마운드에 주저앉았다가 한참 뒤에야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말도나도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위기를 탈출했다. 

6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칼훈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준 류현진은 푸홀스를 삼진 처리했고 에스코바 또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하지만 시몬스에게 좌중월 투런포를 허용하며 균형을 내줬다. 이어 말도나도와 마르테에 연속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그랜드 데이톤에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2회와 3회 찾아온 득점 기회를 거듭 무산시켰다. 류현진이 교체된 뒤에야 8회와 9회 나온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냈다.

그러나 다저스는 9회말 나온 야스마니 그란달의 송구 실책으로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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