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장 여성 납치‧살인’ 사건 공범 20대 구속

‘골프연습장 여성 납치‧살인’ 사건 공범 20대 구속

기사승인 2017-06-29 18:16:35

[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살인 사건과 관련, 납치에 가담했던 20대 공범이 구속됐다.

정동혁 창원지법 영장전담판사는 29일 열린 이 사건 공범 심모(29)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창원서부경찰서는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심씨는 지난 24일 오후 830분께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 지하주차장에서 이 사건 주범격인 6촌 형 심천우(31)와 형 심씨의 여자친구 강정임(36)과 함께 골프 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려던 40대 여성 A씨를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발생 4일 뒤인 27일 오후 진주시 진양호 진수대교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동생 심씨는 경찰 조사에서 납치에는 가담했지만 살인에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심씨 일당은 지난 27일 새벽 범행에 이용한 용의차량 검은색 스포티지를 타고 함안으로 이동하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이들은 경찰과 추격전 끝에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동생 심씨는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밑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하지만 형 심씨와 강씨는 여전히 도주 중이다.

경찰은 지난 28일 공개수사로 전환, 달아난 2명을 공개수배해 행방을 쫓고 있다.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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