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양균 기자]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30일 조대엽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은커녕 교수 자격도 없다. 고려대학교의 수치”라고 말하며 강도 높게 조 후보자의 '한국여론방송'과 '리서치21'에서의 사외이사 겸직 논란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현직 대학교수가 주식회사이며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의 사외이사를 하는 것이 맞냐. 교수가 아냐. 무슨 장관을 하냐. 그만두라”고 질타했다.
사외이사 겸직과 관련해 이상돈 의원은 “사외이사 관련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노동 전문성과 관련, 대통령이 장관에 지명했냐는 “산별노조도 눈에 띄는 과제이지만, 고용노동현장에서 그밖에도 중요한 과제가 많다. 노사협력에 대해서는 오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30일 민주노총의 총파업과 관련해 후보자가 입장 표명도 안하고 민주노총 지도부와 만남조차 없지 않았느냐는 질의에 조 후부자는 “내정자 신분으로 직접 나설 수 없는 처지였다”고 답변했다. 문재인 정부의 장관은 친기업이냐 반기업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산업화 과정과, IMF이후 노동 배제 풍토가 노동운동을 위축시켰다”고 에둘러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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