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양균 기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인사청문회가 30일 오후 2시30분 속개됐다. 야당은 오전과 마찬가지로 조 후보자의 음주운전과 사외이사 겸직 논란 등에 대한 집중 추궁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외이사 겸직 문제는 조 후보자의 발목을 붙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자는 한국여론방송의 대주주겸 사외이사로 재직했으며, 소속 대학인 고려대의 승인을 받지 않아 사립학교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오전 청문회에서 이 문제와 관련 조 후보자의 장관 적격 후보가 아니라고 몰아붙였다.
앞서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2012년 9월 조 후보자가 한국여론방송의 발기인 겸 사외이사로 취임했고, 50%의 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리서치21의 경우에도 조 후보자가 49%의 지분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한국여론방송은 올 초 문을 닫았다.
이 같은 지적이 거듭 이어지자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는 “수익이 창출되지 않는 기업의 사외이사는 신고하지 않는 것이 관례이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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