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만 세계 태권도인 축제 '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폐막...역대 최대규모 장식

8천만 세계 태권도인 축제 '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폐막...역대 최대규모 장식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 폐막, 한국 금5·은1·동4 종합우승

기사승인 2017-06-30 19:55:10


[쿠키뉴스 무주=김성수, 이경민 기자] 8천만 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인 '2017 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전북 무주에서 일주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4일 개막을 시작으로 30일 폐막한 '2017 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단일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총 183개국에서 176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10여명의 IOC 위원 등 국제 스포츠계 유력인사들도 대거 무주로 발걸음하면서 무주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태권도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무주대회에는 장웅 북한 IOC위원을 비롯해 북한 태권도 시범단 일행이 참석하면서 10년만에 재개된 남북한 스포츠 교류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대회로 머물지 않았던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문화와 관광프로그램이 연계된 대회로 준비되면서 참가 선수단은 물론 국내·외 관람객 등에게 전북의 맛과 멋을 느끼게 하는 축제로 펼쳐졌다.

대회 주경기장인 태권도원 T1경기장 주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문화관광재단 등의 지원 아래 야외 전통예술공연 등이 이어졌고, 한지 태권유등 설치와 한문화 체험, 펀펀(Fun-Fun) 투어 버스 프로그램, 마을로 가는 축제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관광행사가 열려 대회의 분위기를 더욱 신명나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폐막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원의 성지화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며 "태권도원의 민자시설은 물론 관련기관·단체 등 집적화를 위해 국가가 주도적으로 성지화에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starwater2@kukinews.com, jbeye@kukinews.com

김성수 기자
starwater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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