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고삐 조여 오는데… 安 침묵 엿새째

수사 고삐 조여 오는데… 安 침묵 엿새째

국민의 당 지지율 연일 추락… 안 전 대표 책임론 안팎에서 일어

기사승인 2017-06-30 19:50:31

[쿠키뉴스=김양균 기자] 지난 26일 ‘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 침묵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상임대표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이 국민의당 관계자를 줄 소환할 것으로 예고한 가운데, 안 전 대표는 국민 의당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이 이뤄진 26일, 사회관계망(SNS)을 통한 입장표명 방식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랬던 것이 제보 조작 당사자로 지목된 당원 이유미씨가 체포되면서, 직접 입장 표명을 하는 것으로 방향이 수정된 것.

당초 30일 입장 표명이 유력시 됐지만, 안 전 대표의 측근은 연합뉴스에게 “오늘 입장 표명 계획은 없다”고 밝혀 입장 표명 시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한 관계자는 “내주 중에 안 전 대표가 입장 표명을 하지 않으면, 표명 시점은 검찰 수사가 마무리된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국민의당 차원의 개입설도 제기되는 가운데 검찰 수사 역시 유동인 상황. 안 대표의 침묵에 정치권의 관심이 더욱 쏠리는 이유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안 전 대표가 제보조작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것이지만, 연일 당 지지율이 폭락하는 상황에서 안 전 대표가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 정가의 일반적인 견해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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