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실점 와르르’ 소사, 천적 KIA에 울었다

‘7실점 와르르’ 소사, 천적 KIA에 울었다

‘7실점 와르르’ 소사, 천적 KIA에 울었다

기사승인 2017-06-30 20:48:59

[쿠키뉴스=잠실 문대찬 기자] LG 소사가 천적 KIA를 넘지 못했다.

LG 트윈스 소사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6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올 시즌 6승5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 중인 소사는 유독 KIA전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첫 맞대결 당시에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어진 2차례 등판에서 5이닝 6실점, 7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KIA전 평균자책점이 5점대에 달했다. 

1회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이명기에 2루타를 허용했다. 김주찬을 3루 땅볼로 잡아냈으나 버나디나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안정감을 찾는 듯했던 소사는 4회 추가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버나디나에 3루타를 허용했고 최형우의 2루 땅볼 때 버나디나가 홈을 밟았다.

소사는 5회에도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2사 이후 김선빈에 2루타를 얻어맞았다. 후속타자 이명기에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적시 3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6회는 악몽이었다. 버나디나에 볼넷, 최형우에겐 안타를 내줬다. 이어 서동욱과 이범호를 차례로 희생 플라이로 유도해 2실점했다. 안치홍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킨 끝에 등판을 마쳤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최성훈이 1실점해 소사의 자책점은 7점으로 불어났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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