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디나 맹타’ KIA, LG 꺾고 NC와 1.5경기 차

‘버나디나 맹타’ KIA, LG 꺾고 NC와 1.5경기 차

기사승인 2017-06-30 22:24:58

[쿠키뉴스=잠실 문대찬 기자] KIA가 LG를 꺾고 단독 선두를 공고히 했다.

KIA 타이거즈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대6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2위 NC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선발 정용운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외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4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1회 선두타자 이명기가 2루타를 때려냈다. 김주찬이 3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버나디나가 선발 소사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4회에 KIA는 추가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버나디나가 깊숙한 3루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자 최형우의 2루수 땅볼 때 버나디나가 홈을 밟아 3대0으로 달아났다.

4회말 LG가 곧바로 반격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정성훈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 1득점했다. 이어 채은성의 안타와 강승훈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추가 득점에 성공해 1점 차로 KIA를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5회초 KIA가 달아났다. 2사 이후 김선빈이 2루타를 때려 출루했다. 이어 이명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3루타를 기록했다. 

6회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버나디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형우가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서동욱과 이범호가 차례로 희생 플라이를 때려냈고 김선빈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7대2까지 점수를 벌렸다.

LG가 6회말 만회 점을 올렸다. 2사 후 강승호가 내야안타를 쳐 출루했다. 후속타자 유강남이 KIA 한승혁의 132㎞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7회 KIA가 또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버나디나가 안타를 쳐 출루했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여기서 최형우의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안치홍의 병살타가 나왔으나 서동욱이 좌전 안타를 때렸고 이범호가 김대현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10대4로 점수를 벌렸다.

그대로 물러날 LG가 아니었다. 7회말 1사 후 백창수가 좌전 2루타를 쳐 출루했다. 이후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양석환이 바뀐 투수 임창용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8회 유강남과 백창수의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해 4점차로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이후에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KIA 승리로 끝났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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