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KBO 심판매수 사건 경찰 수사의뢰 방침

문체부, KBO 심판매수 사건 경찰 수사의뢰 방침

문체부, KBO 심판매수 사건 경찰 수사의뢰 방침

기사승인 2017-07-04 11:59:08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심판매수 사건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계에 칼을 빼든다.

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문체부는 2013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 대표와 A심판 사이에 돈이 오간 것과 관련해 경찰 수사의뢰에 무게를 두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상벌위원회를 열고도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것과 거래 계좌를 확보하고도 추적하지 않은 사유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 다만 승부조작에 대한 명확한 법 위반 사례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계좌 추적과 같은 개인정보 수집 행위에 한계가 있는 만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들은 관련 자료에 대한 검토를 거쳐 수사의뢰를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문체부는 KBO측에 상벌위원회 회의록을 비롯해 회의 자료, 계좌번호 등 일체의 증거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문체부는 KBO 관계자를 불러 자료유출 경위 등에 대해 추궁했다. 추후 넥센측이 A심판으로부터 금전 요청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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