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양균 기자] ‘참여연대 경력’, ‘안보관’, ‘탁현민 행정관’, ‘부동산 근저당 설정’….
4일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의 핵심 쟁점 사항이다. 오전 인사청문회가 정회되면서 정 후보자는 야당의 검증에 대해 무난한 대응을 보여줬다.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야3당 의원들의 공세 역시 앞서 타 후보들에 비해 ‘부드러웠다’는 게 현장의 반응이다.
다만, 탁현민 청와대 의전 행정관의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 정 후보자는 난처함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 문제라 관여할 수 없다”는 정 후보자에 대해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거세지자 “(청와대에 탁 행정관 처분을 묻는) 고언을 전하겠다”로 바뀌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중 일부는 참여연대의 대표 경력과 관련, 과거 천안함 재조사 요구 등에 대한 부분을 안보관과 연결해 거듭 문제를 제기했다.
오후 2시에 속개하는 인사청문회에서는 정 후보자의 부동산 근저당 의혹 등 정 후보자의 ‘돈’ 문제가 본격 추궁될 것으로 예상된다.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