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선공개곡 ‘서울’, 서울이 가장 어두울 때 만든 노래”

이효리 “선공개곡 ‘서울’, 서울이 가장 어두울 때 만든 노래”

기사승인 2017-07-04 14:34:58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이효리가 선공개곡 ‘서울’(SEOUL)을 작업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가수 이효리는 4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여섯 번째 정규앨범 ‘블랙’(BLACK)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효리는 “서울이 가장 어두웠던 시기에 ‘서울’을 작업했다”며 지난해 말 서울 광화문광장을 언급했다. 이어 “서울이 화려하고 예쁜 모습일 때는 몰랐는데, 요동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니 내가 살던 고향이 안쓰럽고 아련한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도시를 찬양하는 노래도 좋지만, 도시의 어두운 단면이나 살아가는 사람의 우울한 마음을 담아낼 수 있는 곡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서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제가 이 앨범 녹음을 진행할 당시만 해도 사회 전반적 분위기가 어두워서 제 자신도 어두웠는데 앨범이 나올 때가 되자 세상이 조금 밝아진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블랙’은 이효리가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으로 총 10곡이 수록됐다. 이효리는 총 10개의 트랙 중 9곡의 작사, 8곡의 작곡에 참여했으며 ‘텐미닛’의 작곡가 김도현과 앨범의 공동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효리는 4일 오후 6시 ‘블랙’을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 ‘블랙’(BLACK)으로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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