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콩두 판테라, ‘초대 챔피언’ 엔비어스 4대0 압도… 결승 vs. 루나틱 하이 성사

[오버워치 APEX] 콩두 판테라, ‘초대 챔피언’ 엔비어스 4대0 압도… 결승 vs. 루나틱 하이 성사

콩두 판테라, ‘초대 챔피언’ 엔비어스 4대0 압도

기사승인 2017-07-04 20:42:19

[쿠키뉴스=상암 이다니엘 기자] 콩두 판테라가 APEX 초대 챔피언 엔비어스를 찍어 눌렀다.

콩두 판테라는 4일 서울 마포구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엔비어스와의 HOT6 오버워치 APEX 시즌3 준결승에서 4대0 완승을 거뒀다. 콩두는 엔비어스의 영웅픽을 완벽히 받아넘긴 가운데 버드링-라스칼로 이어지는 DPS라인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로써 이번 시즌 결승은 콩두 판테라와 루나틱 하이의 한국팀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번 대회에서만 세 번 맞붙는 두 팀이다. 16강에서 루나틱 하이는 콩두 판테라에 3대2 역스윕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8강에서 다시 만났을 땐 콩두 판테라가 3대1로 이겼다.

콩두는 이날 엔비어스를 상대로 컨트롤과 전술 모두에서 앞섰다.

1세트 ‘오아시스’에서 콩두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콩두는 파라-메르시로 ‘도심’에서 첫 거점 점령을 100%까지 끌어올리며 엔비어스를 압도했다. ‘이펙트’의 트레이서 또한 옆찌르기로 맹활약했다. ‘대학’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으나 엔비어스가 상대 솜브라를 우직하게 막아내며 간발의 차이로 거점에 깃발을 꽂았다. 

마지막 ‘정원’에선 엔비어스 ‘타이무’가 위도우메이커로 상대 영웅을 잇달아 쓰러뜨리며 분위기를 좋게 가져갔지만 상대 겐지의 전광석화 같은 플레이에 무너지며 거점을 허용했다.

2세트 ‘눔바니’에서도 승자는 콩두였다. 먼저 공격에 나선 엔비어스는 솔저를 꺼내든 ‘타이무’의 좋은 포지셔닝에 힘입어 일찍이 화물을 출발시켰다. ‘칩샤인’이 아나와 젠야타를 넘나들며 상대에게 혼란을 준 가운데 ‘이펙트’ 트레이서와 ‘타이무’ 솔저가 종횡무진 활약했다. 그러나 배수진을 친 콩두의 끈질긴 수비에 막혀 골인지점에 도달하진 못했다.

이어 진행된 콩두 공격에서 엔비어스는 솜브라, 아나, 위도우메이커를 꺼내들었으나 ‘라스칼’의 솔저가 일찍이 위도우메이커를 끊어내며 화물 출발을 성사시켰다. 시나브로 화물이 전진해 엔비어스의 기록지점에 임박했다. ‘이펙트’의 트레이서가 상대 솔저에게 궁극기를 꽂아 넣는 등 완강히 저항했으나 ‘버드링’ 트레이서가 막판 상대 주요영웅을 격파해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3세트 ‘하나무라’에서 콩두는 속도전을 벌여 세트스코어를 3대0으로 만들었다. 먼저 공격에 나선 콩두는 위도우메이커를 꺼내든 ‘버드링’의 활약으로 A거점을 빠르게 점령했다. 중간 복도에서 ‘이펙트’가 트레이서로 한 차례 슈퍼플레이를 펼쳤으나 재정비한 콩두가 우직하게 진격해 건물 내부 2층에서 적을 소탕하며 B거점까지 차지했다.

이어 진행된 엔비에스의 공격에서 콩두 판테라는 아나-솔저로 묵직하게 버텼다. A거점에서 상당 시간을 할애한 엔비어스는 B거점 안쪽으로 곧바로 파고들었다. 콩두는 ‘버드링’ 트레이서가 1-2층을 오가는 플레이로 상대 진영을 흔들어놓았고, ‘라스칼’의 솔저가 폭딜을 퍼부으며 엔비어스의 진입을 불허했다.

4세트 ‘할리우드’에서 선공에 나선 콩두는 가볍게 1점을 따냈다. 한때 엔비어스의 격렬한 저항에 고전했지만 ‘루피’ 솜브라가 추가시간에 극적으로 EMP 발동에 성공하며 2득점에 이어 골인지점 직전까지 화물을 진격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콩두 수비 상황에서 ‘라스칼’ 솜브라가 절묘한 해킹능력으로 엔비어스 딜러라인을 무너뜨렸다. 엔비어스가 화물을 좀처럼 진격시키지 못하며 고전했다. 1점을 채 따지 못한 상황에서 콩두가 트레이서-솜브라-디바로 상대의 전진을 억제했다. ‘버드링’ 트레이서가 동굴 안팎을 오가며 폭딜을 넣자 엔비어스가 크게 당황했다. 결국 1점도 따지 못하고 경기는 콩두의 완승으로 매듭지어졌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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