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강석기자] 대구시교육청은 대구의 4개 중·고등학교(복현중, 서변중, 경원고, 성화여고)가 네팔 명문 학교인 ‘네팔 LRI 학교(Learning Realm International School)’ 와 양국의 문화와 교육에 대한 이해와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공동 협약식을 가진다고 5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이번 협약식은 6일 오전 10시, 대구시교육청이 2015년 네팔 지진 피해 학생 돕기 운동, 2016년 네팔 돕기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 등 네팔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연 결과 LRI 학교 측에서 먼저 교류활동을 제안해 이루어졌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위치한 LRI 학교는 유치원부터 대학과정까지 있는 학교로 약 2,250명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2010년 네팔 정부로부터 비영리 단체 중 네팔 최고의 학교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네팔의 75개 학군을 대표하는 명문 학교로 10개 국가의 학교들과 국제교류 중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LRI 학교 이사장인 쉬브 라즈 판(Pant Shivraj)과 교장 데브칸트 조쉬(Devkant Joshi) 등 총 4명의 학교 관계자가 대구시교육청을 방문한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는 키런 샤껴(Kiran Shakya) 주한 네팔 참사관과 네팔 명예영사인 윤성도 계명대 교수, 영남대 조쉬 갸넨드라 교수 등도 함께 참석해 양국의 국제교류에 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네팔 관계자들은 공동 협약식 후 4개 학교를 차례로 방문하고, 대구 인근의 유적지를 돌아본 후 7일 오전에 네팔로 돌아 갈 예정이다.
양측의 협약에 따른 학생들의 국제교류 체험학습은 오는 10월부터 이뤄진다. 네팔 LRI 학교 학생들이 먼저 대구를 방문하고, 올해 12월경에는 대구 4개교 학생과 교사 40여명이 네팔을 방문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앞서 지난 2017년 6월 초 네팔 LRI 학교를 방문했던 서변중 강인규 교장은 “학생들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네팔의 자연과 문화 체험을 통해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진 세계인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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