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한화 김태균이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김태균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김태균은 1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볼카운트 0-1에서 상대 선발 앤디 벤헤켄의 2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짜리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김태균은 이로써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로 남게 됐다. 김태균은 2003년 31홈런을 시작으로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시절(2010~2011년)을 제외한 매 시즌 10홈런 이상을 기록해왔다.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은 KBO리그 역대 5번째 기록이다. 장종훈(한화), 양준혁(삼성)은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해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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