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오승환(35)이 또 다시 피홈런에 울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은 6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팀이 6대8로 뒤진 9회초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58에서 3.72로 상승했다.
지난달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블론세이브 이후 세이브 상황이 아닐 때만 등판하며 감각을 조율했던 오승환은 최근 2경기 무실점 상승세가 꺾였다.
첫 타자 마르셀 오수나를 삼진 처리했지만 저스틴 보어에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커브를 던졌다가 솔로 홈런을 내줬다. 시즌 7번째 피홈런이었다.
뒤이어 J.T. 리얼무토에게까지 안타를 내준 오승환은 데릭 디트리치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뒤 2루로 뛰던 1루 주자를 태그 아웃시켜 힘겹에 이닝을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이애미에 6대9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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