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전설’ 쿠팩스 앞에서 13탈삼진 완투승 ‘괴력’

커쇼, ‘전설’ 쿠팩스 앞에서 13탈삼진 완투승 ‘괴력’

기사승인 2017-07-10 09:37:40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29·LA 다저스)가 올해 첫 완투승으로 전방기를 마감했다. 최소 투구 최다 탈삼진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커쇼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6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1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4승째를 수확했다.

99구를 던져 완투승 경기를 일궈낸 커쇼는 MLB 역사상 처음으로 ‘100구 미만 13탈삼진 완투’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전까지 MLB에는 4명의 선수가 ‘100구 미만 12탈삼진’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다저스의 ‘전설’ 샌디 쿠팩스(83)로 1964년 6월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9이닝 97구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따냈다. 

마침 커쇼는 쿠팩스가 경기장을 찾은 이날 대기록을 달성했다. 

커쇼는 “오늘 경기장에 온 쿠팩스에게 뭔가 해주고 싶었던 경기”라고 소감을 밝혔다. 

커쇼는 전반기를 19경기 14승2패 132⅓이닝 159탈삼진 평균자책점 2.18로 마감했다. 선발 출전과 승리, 이닝 부문 MLB 1위를 달린 커쇼는 통산 4번째 사이영상 수상을 겨냥 중이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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