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웅 이어 허프까지… LG에 닥친 악재 폭탄

윤지웅 이어 허프까지… LG에 닥친 악재 폭탄

윤지웅 이어 허프까지… LG에 닥친 악재 폭탄

기사승인 2017-07-10 17:34:56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LG에 악재가 겹쳤다. 투수 윤지웅이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빚어 이탈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에이스 허프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허프는 지난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3대1로 앞선 5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폭투가 나왔고 허프가 공을 처리하기 위해 홈으로 달렸다. 그런ㄷ 이 과정에서 허프는 왼쪽 다리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마운드를 넘긴 뒤 휴식을 취한 허프는 10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 1도 좌상으로 4주 가량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허프는 8월 중순 이후에나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스캇 코프랜드의 대체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허프는 13경기 선발 등판해 7승2패1홀드 평균자책점 3.13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재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마운드를 밟았지만 스트레칭 도중 오른 무릎 인대 부분 파열로 결장해 지난 5월12일 1군에 복귀했다. 이후 10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3.38로 호투했지만 복귀 59일 만에 다시 전력에서 이탈하는 불상사를 맞았다. 

LG는 현재 100% 전력이 아니다. 올 시즌 마무리로 낙점됐던 임정우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해 여전히 재활 중이고 외인 타자 히메네스는 부진을 거듭하다 부상으로 낙마했다. 여기에 지난 9일에는 투수 윤지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팀 내 자체 징계와 KBO 징계가 결코 가볍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간 이탈이 불가피하다. 

최후의 보루 허프까지 전열을 이탈하면서 LG의 가을야구에도 먹구름이 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