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잠자는 책을 깨워 새로운 곳으로

안동시 잠자는 책을 깨워 새로운 곳으로

기사승인 2017-07-10 21:32:54

[쿠키뉴스 안동 = 노창길 기자] 안동시립도서관(관장 송용규)은‘자발적 도서기증 운동’을 통해 가정에서 잠자고 있던 도서들을 기증 받아 장서 확충은 물론 책이 필요한 기관에 재기증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 소속 공무원을 우선 대상으로 3일간 시청현관에서 운동을 시작해 범시민 자발적 도서 기증 운동을 전개해 왔다.

시는 그 결과 8,732권의 책을 확보해 이 중 5,215권은 등록해 시립도서관 장서 확충에 기여했고, 파손도서 등 1,409권은 폐기했으며 2,108권은 ‘우리동네 지역 아동센터’에 재기증했다.

또한 재기증 받은 ‘우리동네 지역 아동센터’는 지역 아동의 건전한 육성을 위한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기증받은 도서는 아이들의 독서습관을 배양하고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에 활용할 계획이라 전했다.

시민들의 애정 어린 도서가 나눔의 문화를 통해 필요한 곳으로 전해지고 즐겁게 읽혀져 독서문화 진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 도서관 관계자는 “좋은 뜻으로 기증해 주신 시민들의 도서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지속적인 도서기증운동을 통해 지역의 나눔문화 확산과 독서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cgno@kukinews.com

노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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