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다음 시즌 복귀도 물 건너가나?

강정호, 다음 시즌 복귀도 물 건너가나?

강정호, 다음 시즌 복귀도 물 건너가나?

기사승인 2017-07-11 13:29:06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다음 시즌 복귀 전망이 어둡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칼럼니스트 론 쿡은 10일(한국시각) “피츠버그가 2018년 대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정호에 대해서는 “다음 시즌 돌아올 것이라 상상하기 어렵다”며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 

쿡은 2018 시즌 팀 내 주요한 선수로 강정호와 스탈링 마르테를 꼽았다. 그러나 둘은 각각 음주사고와 약물 복용으로 장기 이탈 중이다. 쿡은 “만약 피츠버그에 마르테와 강정호가 있었다면, 팀 타선은 지금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였을 것”이라면서 두 선수의 결장이 벤치 자원의 고갈 또한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다행히 마르테는 곧 복귀를 앞두고 있다. 문제는 강정호다. 지난 겨울 서울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강정호는 취업비자가 발급되진 않았다. 

쿡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강정호의 내년 복귀를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취업비자가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 돌아온다고 해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에 강정호의 대체자를 찾아야 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생겼다. ‘CBS’의 피츠버그 칼럼니스트 콜린 던랍은 8일 강정호 대신 유망주 호세 오수나를 3루수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강정호가 피츠버그 조직을 위해 다시 뛸 것이라고 계산하지 않는다. 한국에서의 비자 문제는 해결될 조짐이 전혀 없다”면서 피츠버그가 3루 대안을 마련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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