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유수환 기자] 코스피가 8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며 2400 고지 턱밑까지 치솟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달 내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 처음으로 2400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90p(0.58%) 오른 2396.00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기존 최고치(2395.66)를 0.34p 차로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4.32p(0.18%) 오른 2386.42에 장을 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11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41억원, 203억원의 주식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증권(3.03%)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코스피 상승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전기가스업(1.53%), 철강금속(1.41%), 전기전자(0.99%), 화학(0.91%), 섬유의복(0.90%), 금융업(0.84%), 보험(0.84%), 통신업(0.80%)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기계(-1.00%), 은행(-0.71%), 음식료품(-0.66%), 비금속광물(-0.59%), 서비스업(-0.44%), 건설업(-0.41%)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보다 0.70% 상승해 장중·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 기록(245만원)에 마감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2.53% 상승했다. 포스코(2.67%)는 2년 6개월 만에 30만원선을 돌파했다. 이 밖에 네이버(1.97%), 한국전력(1.67%), 삼성생명(0.41%), 현대모비스(0.21%) 등이 함께 올랐다. 반면 KB금융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하락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85p(0.28%) 하락한 656.0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41p(0.21%) 오른 659.27에 출발했으나 개장 약 한 시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억원, 508억원을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681억원의 주식을 사들여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상승한 1151.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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