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만의 복귀’ 김선빈, 타격감 이상 無

‘7일 만의 복귀’ 김선빈, 타격감 이상 無

기사승인 2017-07-11 23:46:02

[쿠키뉴스=광주 문대찬 기자] 일주일 만에 복귀한 김선빈이 식지 않은 타격감을 뽐냈다.

KIA 타이거즈 김선빈은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일주일 만에 방망이를 잡은 김선빈이다. 김선빈은 지난 4일 SK 와이번스 전 이후 선발에서 빠졌다. 발목이 좋지 않아 5일과 6일 결장했고 8일 kt전에서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했다.

그리고 중요한 NC와의 1차전에 돌아왔다. 익숙한 9번이 아닌 6번 타순에서 경기를 치렀다.

충분한 휴식이 오히려 도움이 된 것일까. 김선빈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팀이 2대0으로 앞선 1회말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선빈은 상대 선발 구창모의 4구 째 115㎞짜리 커브를 타격해 좌중간을 빠져나가는 적시 2루타로 연결시켰다.

김선빈은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2번째 안타를 기록한 뒤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이재학의 초구를 타격해 3번째 안타를 뽑아냈다.  

몸도 가벼웠다. 포구엔 실패했지만 4회 2루 쪽으로 강하게 뻗은 타구를 향해 몸을 날렸다. 

전역 후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는 김선빈은 명실공히 KIA의 복덩이다.

올 시즌 80경기에서 타율 3할7푼9리 2홈런 47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장타율은 4할8푼5리,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친 OPS는 9할1푼2리에 달한다. 

9번 타자 최초, 유격수로는 1994년 이종범 이후 23년 만에 타격왕을 정조준 중이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대기록 수립이 유력하다. 

김선빈이 올해 KIA의 통합우승과 개인 타이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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