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뉴욕 양키스가 크리스 카터를 팀에서 내보냈다. 이로써 최지만이 1루에 설 날이 머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양키스는 12일(한국시간) 카터 방출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41개의 홈런을 치며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던 카터지만 이번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2년 연속 방출의 씁슬한 결말에 이르렀다. 지난 시즌 밀워키에서 방출된 데 이어 양키스에서는 1년을 채 채우지 못하고 새 팀을 찾게 됐다.
카터는 62경기에서 타율 2할1리, OPS(출루율+장타율) 0.653, 8홈런, 26타점에 그쳤다. 62경기에서 삼진이 76개였고 수비에 나선 56경기에서는 실책 4개를 범했다.
카터 방출로 최지만의 중용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SPN은 최지만이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찰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그렉 버드의 복귀가 미뤄지는 상황에서 최지만이 대체자원으로 부족함이 없다고 부연했다. 당초 1루수로 낙점됐던 그렉 버드뿐 아니라 타일러 오스틴도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다만 새 1루수 영입 가능성도 있다. 마이애미의 좌타자 저스틴 보어가 수면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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