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난조’ 팻딘, KIA 선발진의 옥에 티

‘2경기 연속 난조’ 팻딘, KIA 선발진의 옥에 티

기사승인 2017-07-12 22:17:55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팻딘이 이번에도 자신에 붙은 의문부호를 지워내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 외인 투수 팻딘은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3⅓ 7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졌다. 

팀이 연장 10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패배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2경기 연속 난조다. 팻딘은 지난 5일 SK 와이번스전에서 3이닝 8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다. 

6월 들어 전조가 보였다. 팻딘은 5월 2승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쾌조의 출발을 했지만 6월 1승3패 평균자책점 6.44로 급격히 폼이 무너졌다. 

이날도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1회초 이상호와 김성욱에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나성범에 땅볼 타점, 권희동에 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다. 

2회초 2피안타, 3회초 볼넷 1개를 허용했으나 무실점한 팻딘은 4회 1사 후 손시헌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김태군을 몸에 맞는 볼, 이상호를 안타로 내보내며 마운드를 넘겼다.

볼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가고도 결정구 부재로 타자와의 승부를 이겨내지 못했다.

올 시즌 KIA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4.04로 리그 1위다. 헥터와 양현종, 임기영과 팻딘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폭발적인 타선과 더불어 KIA의 선두질주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팻딘의 부진으로 선발진의 한 축이 삐걱거리고 있다. 우승을 노리는 KIA의 고심도 깊어졌다. 

어느덧 KIA 선발진의 옥에 티가 된 팻딘이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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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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